배우 최정우 별세 ‘옥씨부인전’과 ‘주군의 태양’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고 떠나다

2025년 5월 27일,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온 중견 배우 최정우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68세. 평소 지병으로 투병 중이었던 그는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월 29일 오전 10시에 거행됩니다.


최정우 별세 주군의 태양 배우의 마지막 모습

최정우 씨는 1975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약 50년간 연기 인생을 걸어온 배우였습니다. 1980년대에는 동양방송 성우로도 활동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이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진중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중견 배우 최정우

특히 ‘주군의 태양’에서는 김귀도 역으로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근까지 방영된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박준기 역할을 맡아 현실적인 아버지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작품 속 깊이 있는 연기

최정우 씨는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 ‘신의 퀴즈’ 시리즈 등에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중년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태도와 세밀한 감정 표현은 많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사이’에도 출연하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남을 것입니다.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 물결

배우 최정우 씨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언제나 연기로 감동을 주시던 분”, “당신의 연기를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삶과 연기는 단순한 연예 활동을 넘어 한 시대의 문화와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따뜻하고 진중했던 그의 연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았고, 이제는 기억 속에서 그를 추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