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전면 파업으로 인한 교통 혼란
2025년 5월 28일, 창원 시내버스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지만 버스를 주로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원버스 파업 28일부터 시작 언제 다시 운행하나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5월 28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원시에서 운행되던 9개 업체, 669대의 시내버스가 모두 멈췄습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주재한 2차, 3차 조정이 모두 결렬되면서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사 양측은 27일 오후부터 협상을 시작해 자정이 넘은 새벽 3시까지 대화를 이어갔지만, 통상임금과 추가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이례적으로 먼저 처우 개선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고, 시 역시 노조의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파업 쟁점은 무엇인가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조정과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을 이유로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준공영제 체계 하에서 이미 재정 부담이 큰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창원시는 이번 파업을 두고 “준공영제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특히 시민들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이 반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버스는 언제 다시 운행될까
현재로서는 운행 재개 시점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노사 간 입장 차가 크고, 재협상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원시와 노동위원회가 중재를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상황 변화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전세버스 170대, 관용버스 10대, 임차택시 330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전용 콜센터 운영과 시민 대상 안전 문자 발송을 통해 교통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습니다.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들께서는 창원시 홈페이지 또는 교통정보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확보하거나 카풀 등을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되는 파업이 시민들의 불편을 키우고 있는 만큼, 조속한 협상 재개와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 교통 정상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봅니다.